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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킹

by 마마님 2021. 12. 23.

 

 

 

동네깡패와 학교깡패

 

전라남도 목포의 불량 청소년 날라리 고등학생 박태수(조인성) 그의 아버지 박명훈도 마을 동네 3류 깡패입니다. 아버지, 여동생 세 명이서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태수는 학교에 운동좀 했다는 새로운 학생이 전학 올 때마다 싸워서 이기고, 실력을 보여주는 학교의 소위 말하여 최고입니다. 박태수와 주먹 동급으로 여기는 친구는 최두일(류준열) 정도입니다.

 

운동을 잘하는 유도부나 다른 지역에서 전학온 싸움을 잘한다는 아이들도 자신한테는 상대가 안됩니다. 하루하루가 자신의 힘에 의심이 없는 상황.

 

 

 

 

주먹보다 강한 힘

 

그러 더 너 어느 날 시장에서 아버지가 어느 양복 입은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싸움도 못하게 생긴 양복 입은 사람은 검사.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아버지가 무릎을 꿇을 정도로 검사가 대단한 사람이라니 충격을 받은 태수는 검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미친 듯이 공부에 매진합니다.

 

진짜 권력은 주먹이 아니라 다른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태수는 공부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집중이 잘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적이 눈에 띄게 많이 오르자 문제아였던 그를 불러내 선생님은 따로 교무실에 재시험을 치르지만 좋은 성적을 보여준 그에게 사과를 하게되는 해프닝도 겪게 됩니다.

 

 

 

 

 

깡패 법대에 가다

 

결국 태수는 전교 1등을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고 만난 여자 친구가 알고 보니 일반학생으로 위장하고 전국 대학생 협의회 간부였으며 지명수배자였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길을 걷던중 전경들에게 둘러싸여 여자 친구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강제 징병제를 통해서 군대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전라도가 고향이라고 하면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서울이 고향이라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군생활을 편하게 하게 됐는데요. 군대에서도 사법시험만 공부하고 제대 후에도 2년 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미모의 부잣집 딸인 아나운서와 만나 연애 후 결혼을 하게 됩니다.

 

태수는 검사로 발령이 나서 처음 자신의 아버지가 무릎 꿇고 빌었던 그 폼나던 검사는 온데간데없고 하루 몇십 건의 사건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2년을 일하다가 부서를 옮기게 됩니다. 미성년자인 학생을 강간한 체육교사 송백호(오대환)는 5백만 원만 내고 합의가 된 것을 보고 그 교사를 취조하는데 뉘우치기는커녕 버릇없는 태도에 분노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합니다.

 

 

 

 

 

 

정의보다는 권력

 

그러던 중 한강식(정우성)이 이끄는 전략부에 있는 학교 선배인 양동철(배성우)이 찾아옵니다. 전략부는 상위 1% 검사들이 있는 곳입니다.

 

양동철은 태수에게 전략부를 보여주면서 들어오고 싶지 않냐면서 추천을 해주겠다면서 그 체육교사일을 좋게 좋게 끝내줄 것을 회유합니다. 이때 태수에 성격이 엿보이게 됩니다. 권력의 굴복한 것에 자괴감이 들면서도 그 자존심만큼 더욱더 전략부에 잘 녹아들게 됩니다.

 

전략부에 파티에 초대된 태수 그곳에서 송백호를 또다시 만나게 됩니다. 뻔뻔하게 웃으며 더러운 행위를 권장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파티에서 나가려고 하자 한강수는 술잔을 던지면서 화를 내며 태수의 뺨을 떄립니다.

 

 

 

 

 

 

대한민국의 현실

 

"자존심을 버리고 힘 있는 쪽에 붙으라면서 친일파들이 아직까지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보라고 독립운동가들은 연금 60만 원이 없으면 밥 굶는다" 라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말해주는데 가슴이 참 아픕니다.

 

자리가 파하고 여전히 거들먹거리는 송백호에게 손이 올라가지만 갑자기 나타난 고등학교 친구 최두일이 나타나 대신 처리해줍니다. 두일은 현재 들개파 이인자이며 한강식과 비밀 동업관계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도창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두일은 들개파 두목이 한강식의 뒤를 봐주는 것처럼 자신이 네 뒤를 봐준다며 조력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인물이 중심적인 스토리 전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또 실제 존재했던 정치인들을 언급이 되고 또 시대를 풍자하기도 하는 더킹 한 번쯤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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